은퇴 후 건강관리/은퇴 후 학습 일본어

「い형용사」(形容詞)와 「な형용사」(形容動詞)

Ageless spirit 2025. 6. 5. 07:55

일본어에서 형용사가 「い형용사」(形容詞)와 「な형용사」(形容動詞)로 나뉘는 이유는, 단지 외형적인 차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는 역사적 언어 변화문법적 기능 차이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 문법적 차이: 용언과 체언의 차이

● い형용사 (形容詞, 형용사)

  • 일본어에서 동사처럼 변화(활용)하는 단어입니다.
  • **종미가 항상 'い'**로 끝나며, 그 자체로 술어가 됩니다.
  • 예: 高い → 高くない, 高かった 등 자유롭게 활용

예: このビルは高いです。
→ "높다"라는 뜻이며, 직접 서술이 가능

● な형용사 (形容動詞, 형용동사)

  • 본질적으로 체언(명사)에 가까운 단어입니다.
  • 형용사처럼 보이지만, 서술을 위해서는 조동사 'だ/です'나 'な'를 붙여야 합니다.
  • 자체적으로는 활용이 없고, 'だ'나 'です'가 활용을 담당합니다.

예: この部屋は静かだ
→ '조용하다'라는 의미지만, 실제 변화는 'だ'가 한다: 静かだった, 静かではない


2. 역사적 배경: 고대 일본어의 문법 체계

일본어는 고대 일본어(고문) 시기부터 다음과 같은 품사 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분 고문 용어 현대어 대응

動詞 동사 食べる, 行く
形容詞 형용사 高い, 新しい
形容動詞 형용동사 きれいだ, 静かだ

이때부터 이미 형용사는 동사처럼 변화하고, 형용동사는 명사처럼 다뤄졌습니다.
예를 들어, 형용동사는 보조어인 **「なり」**를 통해 활용되었고, 이것이 현대어에서 「な」로 남게 되었습니다.


3. 실용적 이유: 문법 교육 및 이해의 용이성

현대 일본어 문법에서는 이 둘을 구분함으로써 활용 규칙을 체계화하고 문장 구조를 더 명확히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い형용사: 독립적으로 서술 가능 → 활용 규칙 단순
  • な형용사: 보조요소 필요 → 조동사와 함께 사용됨

따라서 일본어 학습자나 원어민 모두에게 문법적인 구분을 통한 명확한 이해가 가능해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4. 예시 비교

한국어 일본어 (い형용사) 일본어 (な형용사)

비싸다 高い -
조용하다 - 静か(な)
예쁘다 - きれい(な)

결론

일본어에서 い형용사와 な형용사로 나뉘는 이유는 단순히 발음이나 표면적 형태 때문이 아니라:

  1. 문법적 기능 차이 (용언 vs. 체언),
  2. 역사적 언어 변화 (고대 일본어의 품사 체계),
  3. 문장 구조 분석의 필요성,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즉, 형태와 기능 모두에서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